2008년 01월 08일
스코틀랜드 야드(Scotland Yard)
스코틀랜드 야드(Scotland Yard)
보드/추리/추리/3~6인/50분/운4기6
게임 제목인 스코틀랜드 야드는 런던 경시청의 별칭이다. 특이하게 이 게임은 일대 다의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범죄자인 미스터 X 한 명과 나머지 경찰들이 맞서 싸우는 구도인 것. 게임이 펼쳐지는 보드에는 런던 시내의 지도 위에 고유 번호가 붙은 정거장들과 그 사이를 연결하는 운송수단들 - 택시, 버스, 지하철 - 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다. 경찰들과 미스터 X가 시작 지점을 확인하면 경찰들은 말을 놓고 미스터X는 몰래 시작지점을 기록한다. 이제 경찰들은 각 턴마다 미스터 X가 사용한 운송수단의 정보로 미스터 X의 위치를 추적해 22턴 내에 잡아내야 한다. 경찰들에게 한 가지 위안은 미스터 X가 3, 8, 13, 18턴에 자신의 위치를 공개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운송수단의 개수가 정해져 있는 경찰들과 달리 미스터 X는 자유롭게 어느 운송수단이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히든카드로 자신의 운송수단을 숨기거나, 더블카드로 한 턴에 두 번 움직이거나, 템즈강을 헤엄쳐 경찰들의 추적을 뿌리칠 수도 있다. 과연 희대의 범죄자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게임 특징상 미스터 X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미스터 X가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시치미 뚝 떼고 연기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의 절반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빨로 상대 경찰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으면 더 좋다. 반대로 조용한 성격의 미스터 X라면 경찰들의 재미는 반감된다. 게임의 구성 자체는 굉장히 재밌지만 상당히 밸런스가 미묘해서 처음 접하기는 약간 부담되는 게임이다. 대체적으로 경찰 3명이면 미스터 X가 약간 유리, 경찰 4명이면 경찰이 약간 유리한 듯. 경찰 2명이나 5명은 밸런스가 너무 깨져서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한 판의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지만 충분한 시간이 갖추어져 있다면 돌아가면서 미스터 X를 맡는 것도 재미있다. 클루와는 또 다른 추리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추천: 보드게임 중급자 이상. 추리물 매니아. 연기력이 뛰어난 사람.
비추: 보드게임 초급자. 사람이 많은 경우. 추리물을 싫어하는 사람.
덧. 이 게임에는 무려 X라고 쓰여있는 검은색 모자가 기본 지급된다. 미스터 X가 이 모자를 쓰면 그것만큼 웃긴 것도 없지만 눈동자의 움직임을 가리기 위해서라는 훌륭한 이유가 존재한다. 쪽팔려도 왠만하면 쓰고 하자.
보드/추리/추리/3~6인/50분/운4기6
게임 제목인 스코틀랜드 야드는 런던 경시청의 별칭이다. 특이하게 이 게임은 일대 다의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범죄자인 미스터 X 한 명과 나머지 경찰들이 맞서 싸우는 구도인 것. 게임이 펼쳐지는 보드에는 런던 시내의 지도 위에 고유 번호가 붙은 정거장들과 그 사이를 연결하는 운송수단들 - 택시, 버스, 지하철 - 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다. 경찰들과 미스터 X가 시작 지점을 확인하면 경찰들은 말을 놓고 미스터X는 몰래 시작지점을 기록한다. 이제 경찰들은 각 턴마다 미스터 X가 사용한 운송수단의 정보로 미스터 X의 위치를 추적해 22턴 내에 잡아내야 한다. 경찰들에게 한 가지 위안은 미스터 X가 3, 8, 13, 18턴에 자신의 위치를 공개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운송수단의 개수가 정해져 있는 경찰들과 달리 미스터 X는 자유롭게 어느 운송수단이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히든카드로 자신의 운송수단을 숨기거나, 더블카드로 한 턴에 두 번 움직이거나, 템즈강을 헤엄쳐 경찰들의 추적을 뿌리칠 수도 있다. 과연 희대의 범죄자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게임 특징상 미스터 X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미스터 X가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시치미 뚝 떼고 연기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의 절반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빨로 상대 경찰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으면 더 좋다. 반대로 조용한 성격의 미스터 X라면 경찰들의 재미는 반감된다. 게임의 구성 자체는 굉장히 재밌지만 상당히 밸런스가 미묘해서 처음 접하기는 약간 부담되는 게임이다. 대체적으로 경찰 3명이면 미스터 X가 약간 유리, 경찰 4명이면 경찰이 약간 유리한 듯. 경찰 2명이나 5명은 밸런스가 너무 깨져서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한 판의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지만 충분한 시간이 갖추어져 있다면 돌아가면서 미스터 X를 맡는 것도 재미있다. 클루와는 또 다른 추리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추천: 보드게임 중급자 이상. 추리물 매니아. 연기력이 뛰어난 사람.
비추: 보드게임 초급자. 사람이 많은 경우. 추리물을 싫어하는 사람.
덧. 이 게임에는 무려 X라고 쓰여있는 검은색 모자가 기본 지급된다. 미스터 X가 이 모자를 쓰면 그것만큼 웃긴 것도 없지만 눈동자의 움직임을 가리기 위해서라는 훌륭한 이유가 존재한다. 쪽팔려도 왠만하면 쓰고 하자.
# by | 2008/01/08 22:18 | Gam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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